차귀도는 인근 해상이 험해 해양사고가 많아 시신이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우려한 주민들은 피해를 막기 위해 탑을 쌓았다. 제주도 사람들은 마을의 어떤 방어가 허술할 때 악한 기운이 마을로 흘러 들어온다는 풍수지리설을 믿었다. 젊은 사람들이 갑자기 죽어서 동네에서 말썽을 일으킨다고 한다.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주민들은 석탑을 지었는데 이를 방사형탑이라고 한다. 차귀도는 이 전설 외에도 결혼에 대한 금기 사항도 갖고 있다. 한경면 용수리, 용당리에서 보면 차귀도가 상여처럼 보인다. 차귀도 앞과 인근 바다에 살던 두 마을은 백성들과 결혼하지 않았다. 죽어서 대가를 잃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결혼권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섬 지역에서의 결혼은 대부분 같..
차귀도는 면적이 0.16㎢이고,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부속된 무인도다. 고산리 해안의 항구에서 약 2km 떨어져 있으며, 배로 약 10분 정도 걸린다. 제주도 서쪽 해상에 위치한 차귀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날카로운 해안절벽, 기암괴석이 있다. 죽도, 와섬이고, 섬은 같은chagwido 작은 요소들에. 바다로 가라앉는 듯한 거센 폭풍우 속에서도 당당하고 의연한 모습에 섬이 빼어난 외모가 보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차귀도는 오랫동안 낚시꾼들에게 알려져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출입이 금지됐으나 2011년 말 전망대 주변에 죽은 나무를 제거하고 바닥과 안전보호대책을 설치한 뒤 내부도로를 정비해 일반인에게 처음 개방했다. 30년 후의 시간 섬에는 야생 가시나무, 곰솔, 돈나무 등 13종의 나무와 해녀콩, 갯..
특히 이곳의 유채꽃은 밝은 햇빛과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그 어느 곳보다 생생하고 곱다. 넓고 평평한 고둔덕 위에는 협년대라는 돌봉이 있는데, 그 봉화는 높이 약 4m, 폭 9m의 봉화였으며 비교적 원형으로 보존되어 있다.연대에서 북동쪽으로 솟아 있는 봉우리는 붉은 오름으로 제주 방언으로 노래라 불리는 붉은 화산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꼭대기에 서 있는 하얀 등대는 노란 유채꽃밭과 붉은 흙, 그리고 푸른 하늘과 바다와 대비되는 또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등대에는 철제 계단이 마련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등대 난간을 타고 올라가면 바로 코밑에 있는 섭지코지의 놀라운 해안 풍광을 볼 수 있다. 그 가운데 절벽 아래에 나타나는 촛불 홀더 모양의 바위는 용왕의 아들과 천국의 요정 등에 관한 슬픈 ..